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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김동현, 브라운에 판정승…UFC 3연승

 


'마에스트로' 김동현이 3연승 달성에 성공하며 2018년에도 상승세를 이어 갔다.

김동현은 11일(한국시간) 호주 퍼스에서 열린 UFC 221의 언더카드에 출전해 데미안 브라운에게 2:1 판정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가급적 쉽게 이기고 싶다고 말했던 김동현은 신장의 이점을 내세워 효율적인 운영을 선보였다. 거리를 여유 있게 잡고 로킥과 잽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략은 잘 들어맞았다. 김동현은 유효 타격의 횟수에서 앞서나가며 경기를 리드했다. 브라운은 거리를 좁혀 펀치를 노렸으나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로킥으로 김동현을 괴롭히는 등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를 리드하던 김동현은 상대의 로킥에 충격이 쌓이며 3라운드 들어 움직임이 둔화됐다. 큰 공격을 허용하진 않았으나 상대가 전진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침착한 운영으로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했다.

경기 후 김동현은 "상대가 생각보다 강했다. 로킥에 충격이 있었다"며 "펀치로 풀어가려 했으나 스탠스를 바꾸는 등 전략을 수정해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현은 UFC 계약 초기 2연패의 부진을 겪었으나 지난해 12월 브랜든 오라일리를 꺾고 첫 승을 거두더니 고미 타카노리마저 격파하며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승리로 UFC 파이터로서 안정권에 들어서며 랭킹 진입의 가능성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