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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가 젊어진다…20대 파이터들 옥타곤에서 맹활약

 


최근 UFC에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특히 웰터급과 헤비급에서 유독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두 체급의 경우 톱10의 약 50%가 신예들로 채워져 있으며, 신예들이 상승세를 타는 반면 기존 강호들이 내리막길을 걷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UFC 225에선 이러한 젊은피들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번 대회에는 20대의 젊은 선수들과 30 ·40대의 대결 구도가 많았는데, 결과는 젊은 선수들의 완승이었다.

젊은 선수들은 언더카드 시작부터 압도적인 실력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2경기에 나선 찰스 올리베이라(28)가 클레이 구이다(36)에게 1라운드 서브미션승을 거뒀고, 서지오 페티스(24)는 플라이급의 2인자 조셉 베나비데즈(33)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어진 경기에서 앤서니 스미스(29)는 라샤드 에반스(38)를 불과 53초 만에 KO시켰다.

페더급 11위 머사드 베틱(27)은 7위 리카르도 라마스(36)를 판정으로 꺾었고, 헤비급 4위 커티스 블레이즈(27)는 2위 알리스타 오브레임(38)를 3라운드에 격침시켰다. 호주의 헤비급 기대주 타이 투이바사(25) 역시 안드레이 알롭스키(39)를 넘어섰다.

메인이벤트도 젊은피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로버트 휘태커(27)가 신예는 아니지만 상대인 요엘 로메로(41)보다 14살이나 어리다. 이번 대회에서 치러진 경기 중 나이 차이가 가장 많았다.

UFC 225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 만큼 곧 발표될 공식 랭킹에도 관심이 쏠린다.
 
종합격투기는 다른 스포츠보다 나이에 따른 영향을 덜 받는 편이고, 실제 늦은 나이에도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있으나 최근 분위기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